경제
대한항공 “3월부터 우크라이나 영공 통과 안해”
295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17(현지시간)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됨에 따라, 항공기 안전에 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대한항공은 18일 올해 3월부터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라 올해 3월 3일 이후부터 해당 지역을 우회하여,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있어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17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쯤 러시아 국경에서 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갑자기 통신이 끊겼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 여객기가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근거지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던 곳이다.
이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