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64회에서는 '우리동네 FC'의 수문장 강호동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잔디로 그 어느 때보다 골키퍼가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강호동은 신태용 코치의 걱정을 불식시키며 침착하게 한 골씩 막아내며 활약했다.
강호동은 상대 선수의 기습적인 헤딩슛도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후반전에서 역시 상대 선수가 문전에서 날리는 슈팅을 각도를 좁혀 막아내는 것은 물론, 코너킥도 한 번에 받을 정도로 캐칭 실력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강호동 골키퍼로서 확실히 성장했더라", "김병지 특훈이 서서히 그 위력을 발휘하는 듯", "막강 공격라인에 든든한 거미손까지! 다음에 1승 하자", "강호동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 따로 연습하나?", "역시 골키퍼가 뒤에서 든든히 해줘야 공격진들도 훨훨 날아다니지"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