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38·NC)이 시즌 17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호준은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쐐기 2점 홈런을 쳤다. 팀이 6-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 타석에 선 그는 상대 구원투수 김진우의 3구째 높은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는 115m를 날아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실투성 높은 공을 거침없이 돌려 만든 대포였다. '캡틴' 이호준은 올해 83경기에서 타율 0.275, 83안타 60타점을 기록중이었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홈런으로 반등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