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모회사인 네이버는 지난 2분기 총 매출 2863억원 가운데 콘텐트 매출이 24%인 168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인기 덕분이다.
하루 평균 라인에서 오고 가는 스티커 수만 18억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티커는 진지현·싸이 등 연예인들을 활용한 것이 큰 인기를 얻었다. 올 초에 선보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인 전지현의 천송이 캐릭터 표정과 대사, 술 마시거나 치킨 먹는 모습 등을 담은 스티커가 대표적이다.
최근 출시된 개그맨 김영철의 ‘무례 특급 스티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해 제작한 ‘무례 특급 스티커’는 김영철이 하얀 블라우스에 정갈한 머리, 물광 피부까지 직접 재현했다.
새롭게 출시된 씨스타 스티커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스티커는 깜찍한 말투와 함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출시, 씨스타의 건강미 넘치는 매력과 귀여운 애교를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 라인은 싸이·엑소·2NE1·B1A4 등 연예인들을 활용한 스티커들이 출시돼 호응을 얻었다. 라인측은 "연예인 스티커는 이용자들이 연예인의 이미지와 컨셉트을 활용한 스티커를 이용해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인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