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는 1-1로 맞선 5회초 조명탑 고장으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사직구장에는 있는 6개의 조명탑 중 3루 관중석 뒤 쪽에 있는 조명탑 하나가 꺼지며 오후 7시55분 경기가 중단됐고, 8시 44분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역대 7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다.
이는 야구규칙 4.12조 (3)'조명시설의 고장 또는 본거지구단이 관리하고 있는 기계장치의 고장(내야덮개나 배수설비도 포함)'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조명시설의 고장으로 일시정지 된 경기는 1999년 10월6일 쌍방울-LG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16일 대구구장에서 두산-삼성전이 있었다.
그 외의 이전 4차례 서스펜디드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처럼 날씨 때문에 이닝 도중에 콜드경기가 중단되었을 때에는 ①방문구단이 1점 이상을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고 본거지구단이 득점하지 못했을 때 ②방문구단이 득점하여 리드를 잡고 본거지구단이 재역전 시키거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을 때에 해당하는 상황일 때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다.
이 외에도 '법률에 따른 시간 제한'·'리그 규약에 따른 시간 제한'·'어두워졌는데도 법률에 따라 조명시설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