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마저 꺾고, 3연승으로 국제그룹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에이스 황재영은 2-2 동점인 6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6회말 수비에서는 투수로 나서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황재영은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개막전에서 체코를 10-3으로 이겼고, 2차전에서 우승후보 푸에르토리코를 6회 대역전극으로 8-5로 제쳤다. 국제그룹 결승전에 직행한 한국은 일본-멕시코전의 승자와 24일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미국그룹 1위와 우승을 놓고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