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 115개를 던졌고, 1-2로 뒤진 6회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으나 2점으로 막아냈다. 평소보다 제구력이 좋지 않아 주자를 많이 내보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았다. 1회말 2점을 내줬고, 이 점수는 5회까지 뒤집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근우 상대로 3개 연속 높은 볼은 던지며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번 송광민은 우전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 4번 김태균과 6번 김태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에도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안타 3개를 허용했으나, 주루사 등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은 모면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2사 후 견제구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애를 먹었다.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조인성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에게 잡혔다.
평균자책점 1위였던 김광현은 2실점하면서 3.11에서 3.12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KIA전에선 7.2이닝 2실점 승패없음, 지난 14일 삼성전 7이닝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올해 한화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18로 강했으나, 투구수에 발목이 잡혀 패전 위기에서 강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