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이 얼음천지 빙하시대로 변하고 있다.
식지 않고 번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이 원인.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잠실구장은 두산 구단주를 비롯해 총 다섯 명이 얼음을 뒤집어썼다.
박정원 두산 구단주는 직급에 맞게 특급 대우를 받았다.
주장 홍성흔이 심장마비를 염려해 사전에 맛보기 얼음찜질을 한 후 아이스버킷을 쏟아부었다.
한명재 MBC 스포츠플러스 캐스터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았다.
마지막은 두산 류희관, 김재호, 양의지가 단체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나섰다.
다섯 명의 주자 릴레이 챌린지가 끝나자 두산 더그아웃은 얼음천지가 돼 빙하시대를 연상케 했다.
잠실=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