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의 소속사 WM컴퍼니 측은 30일 일간스포츠에 "부산 출신 박해진이 얼마 전 촬영을 갔다가 수해 입은 현장을 보고 말을 잇지 못 하더라"며 "복구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본 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억원을 부산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해진도 "조용히 넘어가길 바랐는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다"며 "수해로 고생하고 있는 부산 시민에게 작은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진의 선행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올 초 강남구청 측으로부터 5년 간 성폭행 피해 아동들을 후원하고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구룡마을에 연탄·쌀·발열 내의 등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 서기도 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한국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최근 중국 부녀발전기금회에서 시작한 자선재단 모친수조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시상식에서 '최고 영향력 있는 공익배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