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김아중이 다음달 방송될 MBC 월화극 '오만과 편견'에 출연 리스트 물망에 올랐다"며 "극 구성상 여자주인공의 비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아중이 출연할 경우 극중 31세 인천지검 수습검사 한열무를 맡는다. 수사 천재 혹은 수사 덕후로 불리며 돈·권력·조직 따윈 다 관심 없고 오로지 수사만 좋아해 사건의 진실에만 관심 있어 범인만 보면 일단 쫓아가 잡고 보는 사냥꾼이다. 경찰대 출신으로 서울 지방 경찰청 형사과에서 잘 나가던 에이스였는데 갑자기 다 그만 두고 로스쿨에 가더니 검사가 됐다. 고집도 강단도 자존심도 세고 배짱 좋고 성깔도 있고 어지간한 운동은 다 섭렵했으며 달리기도 싸움도 수준급이다. 이로써 김아중은 2011년 방송된 SBS '싸인' 이후 3년여만의 브라운관 컴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만관 편견'은 오만한 세상, 편견에 빠진 검찰과 맞서는 검사들의 사랑 이야기.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무신' 등을 만든 김진민 PD와 '학교 2013' '심야병원'을 쓴 이현주가 펜을 든다. 앞서 남자주인공에는 최다니엘이 물망에 오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