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는 14일 진행된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4' 무대에 올라 "나한테 살 뺄 생각은 해봤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나도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했다.
그는 "MBC 공채에 뽑혔을 때 내가 꼴찌로 뽑혔는데 국장님이 '저 몸매로 개그우먼 안하면 도대체 뭘 할 수 있겠니'라고 하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이 받았다. 그때 살 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큰 맘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2주 만에 8㎏ 뺐는데 티가 안 나더라. 내 몸에서 현아 한 명 정도가 빠져 나가야 티가 날 것 같더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살을 뺐을 때 전지현이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때려 치우자 했다. 연애 말고 내 일을 열심히 하자 마음 먹고 다이어트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봉선·김신영도 살집이 있는데 방송 계속 하니까 예뻐 보이잖냐. 근데 나는 나갈 방송이 없더라. 10개월간 방송을 쉬었다. 10개월간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는데 춤이었다"며 "씨스타 '가십걸'을 '과식걸'로 해서 춤도 춰보고 그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니까 반응이 왔다. 그 때부터 자신감을 얻었다. 인터뷰도 들어오고 캐스팅도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