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17일 웨스턴시드니(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0-0이면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
홈과 원정을 오가며 치러지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원정 다득점 원칙(승패가 동률일 경우 원정 골을 2득점으로 계산)이 적용된다. 이때문에 서울은 홈 1차전에서 무엇보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일단 1차 계획대로는 됐다. 서울은 10월1일(한국시간) 시드니에서 벌어질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득점을 넣고 비겨도 결승에 오른다.
서울은 2차전에서 먼저 득점해야 크게 유리해진다. 이렇게 되면 2골이 필요한 웨스턴시드니가 다급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