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종목에 출전한 이하성(20·수원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받아 9.69점을 얻은 마카오이 자루이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다. 연기력에서도 2.71을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자들을 앞섰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이하성은 '우슈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우슈는 투로 경기로서 태극권·남권·장권으로 구분된다. 이하성이 금메달을 따낸 장권은 사권, 화권, 소림권등의 권법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장권의 특징은 동작이 크고 넓으며 또한 신축성이 강하다. 맨손 체조의 마루운동과 같이 전신을 종횡으로 움직이며 그 맵시가 우아하고 아름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