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자유형 74Kg 준결승에서 이상규(28·부천시청)가 이란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를 제압하고 있다. 이상규는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점을 주며 패배했다. 다른 남자 선수들도 전원 탈락하여 ‘노골드’ 수모를 겪게 됐다.
사진=오종택 기자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자유형 74Kg 준결승에서 이상규(28·부천시청)가 이란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를 제압하고 있다. 이상규는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점을 주며 패배했다. 다른 남자 선수들도 전원 탈락하여 ‘노골드’ 수모를 겪게 됐다.
사진=오종택 기자
한국 레슬링 자유형대표팀이 전멸했다. 금메달은 물론이고 은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자유형 경기에서 전원 탈락의 아픔을 맛 봤다. 이날 경기에 나선 이상규(28·부천시청)와 김관욱(24·광주남구청),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은 준결승에서, 이승철(26·상무)은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레슬링 강국 이란 선수에게 패했다.
이상규는 74㎏급 준결승에서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이란)에게 3-4로 아깝게 패했다. 초반 3실점을 극복하고 2라운드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86㎏급에 출전한 김관욱도 4강서 메이삼 모스타파주카르(이란)에게 1-4로 졌다. 125㎏급의 남경진 역시 준결승에서 파르비즈 하디 바스마니(이란)에게 1-9로 완패했다. 앞서 61㎏급의 이승철이 8강전에서 마수드 에스마에일푸르주이바리(이란)에게 2-7로 져 탈락한 것을 포함하면 전패를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메달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들은 모두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