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타리스트 겸 음악감독인 남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이상미와 남편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동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상미의 예비신랑은 음악을 하면서 알게 된 12살 연상의 기타리스트 겸 음악감독이다. 이상미와 예비신랑은 재능기부 형태로 함께 밴드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해졌고, 그때부터 연인으로 관계가 진전됐다.
이상미는 지난 7일 "아이 참 이런 부끄럽고 쑥쓰러운 글을 쓰게 되네요. 늘 대체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여전히 해답은 찾지 못했지만 방향은 잡은 것 같습니다" 라며 "원래 밴드 내 연애 반대 입장이었는데 제가 결국 같은 팀에 기타치는 오빠랑 결혼을 하네요"라고 결혼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비밀 비밀하다가 기사가 먼저 나겠네요. 가까운 분들께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상미는 결혼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결혼식 잘 치뤘습니다. 청첩장에 쓴 문구와 같이 음악처럼 조화롭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어 그녀는 "큰일을 한번 치뤄보니 가까운 분들의 대소사를 챙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습니다. 제가 하는 일들 성실히 활동하며 그 축하에 감사히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상미는 밴드 익스(EX)의 보컬로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를 부르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익스 활동을 통해 '연락주세요', '텔 더 스토리(Tell the Story)' 등을 발매했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상미는 지난 2012년 초 그룹 굿모닝 헤븐의 멤버로도 활동한데 이어 현재 경인방송 IFM '이상미의 뮤직닷컴'에서 PD 겸 DJ를 맡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미, 결혼 축하합니다", "요즘 결혼 많이 하네", "이상미,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