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33)가 시즌 19호 홈런으로 자신의 통산 700득점을 자축했다. 이범호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3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재영의 공을 받아쳐 115m짜리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00호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역대 35번째로 이 기록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최근 찬스에서 번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한 방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