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 '새우깡'이 확 바뀌었다.
농심은 28일 맛과 포장을 리뉴얼한 새우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90g 한 봉지에 1100원이다.
가장 큰 특징은 봉지당(90g 기준) 기존 7.9%였던 새우 함량을 8.5%로 늘려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꽃새우의 풍미를 높였다는 점이다. 최적의 재료 배합률로 식감도 더욱 바삭해졌으며 새우깡의 상징인 빗살무늬도 더 선명해졌다.
디자인은 단순함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 새우깡의 상징인 주황색 포장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품의 상단과 하단에 금색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 생새우와 브랜드 이미지는 더 키웠다. 전세계 75개국에 수출되는 새우깡의 위상을 감안해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1971년 출시 이후 43년 동안 한결 같은 품질로 사랑받아 온 국민과자다. 오랜 세월 본래의 가치를 잃지 않아 우정과 신뢰의 의미로 해석되는 금색을 넣은 것도 변하지 않는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농심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이한 새우깡의 국내 연간 판매액은 700억원이다. 전세계 75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매년 900만달러 상당이 수출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sys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