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가 23일 경기도 원당의 경마아카데미에서 올해 두 번째 '선배기수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2차 행사에서 기수를 꿈꾸고 있는 후보생 14명을 만난 주인공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최고령 기수인 김귀배 기수였다. 김귀배 기수는 자신의 35년 기수생활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과 신입기수 시절의 꿈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했다. 기수후보생들은 하늘같은 대선배이자 한국경마의 산 증인과도 같은 김귀배 기수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기수에 대한 뚜렷한 직업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귀배 기수는 지난 1979년 기수로 데뷔해 올해 35년차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령 기수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수들의 소양교육 차원으로 진행 중인 ‘선배기수와의 만남 행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개최했다”면서 “내부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