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컴백한 작곡가 겸 가수 MC몽이 자숙기간에도 이단옆차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MC몽이 이단옆차기의 일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옆차기는 MC몽의 객원래퍼로 활동했던 박장근과 마이키로 구성된 2인조 프로듀싱팀이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총 4명의 저작권자가 '이단옆차기1~4'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이단옆차기 4명의 저작자 코드를 검색해보면 1번이 이용환, 2번이 박장근, 3번이 마이키, 4번은 함준석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용환'이 MC몽 매니저 이름이라고 지적하며 "자숙했다던 MC몽이 타인의 이름을 빌려 몰래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MC몽과 친한 가수 린의 과거 발언도 이러한 의혹을 키웠다.
린은 지난 3월 23일 MBC 라디오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서 MC몽의 곡에 대해 얘기하던 중 “MC몽이 이단옆차기 팀에서 같이 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맞다”고 대답한 바 있다.
또 린은 자신의 콘서트에서도 관객들에게 “이단옆차기가 MC몽인데 몰랐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상에는 MC몽이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매해 음원차트의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발치 혐의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으나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단, 대법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미룬 것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MC몽은 그동안 5년의 자숙기간을 가진 뒤 이번에 신곡 '내가 그리웠니' '멸공의 횃불' 등을 들고 컴백했다.
MC몽의 이단옆차기 활동 논란에 네티즌들은 "MC몽, 이단옆차기 활동 정말인가?" "MC몽, 근데 매니저 이름 왜 빌렸지?" "MC몽, 방송활동 못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