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김무열이 SBS 새 수목극 '지킬과 나'에 출연한다. 현재 스케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도 "지난주에 제작진과 미팅 후 대본을 넘겨받아 읽고 있는 중이다"며 "현재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을 앞두고 있다. 스케줄 정리가 되는 대로 출연을 확정지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무열은 30초반의 최면 전문의 윤태주를 맡는다.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에 출중한 외모의 훈남 의사. 실력 또한 뛰어나 업계의 인정을 받으며 대학에서 최면의학 강의를 맡고 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환자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최면감수성을 깨우고 사고나 사건 이후에 겪게 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까지 치유한다.
이로써 김무열은 2010년 종영한 SBS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이후 5년여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 군 전역 후 뮤지컬 외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던 터라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다.
'지킬과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 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전혀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다음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원작. 앞서 현빈과 한지민이 남녀주인공 출연을 확정지었다.
'49일' '야왕' '잘키운 딸하나' 등을 연출한 조영광 PD가 메가폰을 잡고 '청담동 앨리스'를 집필한 김지운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