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26·SK)에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 중 한 팀으로 밝혀진 샌디에이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FOX 스포츠의 켄 로제탈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영입을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고 금액은 200만 달러다"고 전했다. 이 금액이 최고 입찰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김광현에 관심을 갖고 잇는 구단 한 팀과 전반적인 김광현의 시장 가치는 밝혀진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팀이다. 과거 2005년과 7월 박찬호가 다저스와 텍사스에 이어 세 번째로 둥지를 튼 팀이기도 하다. 국내 팬들에게는 비교적 낯설지 않은 편이다. 전반적인 전력은 같은 지구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에 못 미친다. 올 시즌은 77승 85패로 3위에 올랐다. 팀 타율이 0.226로 전체 30구단 가운데 최하위, 홈런은 109개로 28위에 그치고 있을 만큼 공격력이 약하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3.27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선발 투수 타이슨 로스(13승. 평균자책점 2,81)과 이안 케네디(13승, 평균 자책점 3.63)가 대표적인 자원이다. 두 투수 모두 오른손 투수이기 때문에 김광현이 입단한다면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입찰 금액을 놓고보면 샌디에이고 역시 선발 자원이 아닌 불펜 투수로 김광현을 영입하려는 의도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