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릴 FA컵 결승전에 앞서, 20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FA컵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FC서울 김진규 주장과 최용수 감독, 성남FC 김학범 감독과 박진포 주장.
사진출처=FC서울 페이스북
"서울은 별 몇 개 달았죠?"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서울 최용수 감독과 신경전을 벌였다.
20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최 감독은 FA컵 결승전을 앞둔 각오로 "16년이란 시간 동안 FA컵 인연이 닿지 못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올라온 결승전임을 잊지 않겠다. 전북보다 무서운 팀이 성남이다. 리그 순위는 객관적으로 보면 좋지 않지만 방심하고 들어갔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최 감독이 성남의 순위를 언급하자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분투 중인 김 감독의 반격했다. 그는 "성남이 서울보다 별이 많다. 성남은 7개(성남 일화 시절)나 달았다. 그 별의 무게를 안다"며 "서울은 별 몇 개 달았죠"라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