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 아내 서정희 폭행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과거 서정희가 어린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 방송이 새삼 화제다.
서정희는 지난 2007년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에 출연해 열아홉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서정희는 당시 방송에서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남편 서세원의 립서비스 때문"이라며 "당시 나는 파리도 새라고 하면 믿을 만큼 너무 순진해서 남편의 작업용 멘트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남편과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기에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세원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손주철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 (서정희의) 다리를 끌고 간 것은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폭행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무도 없는 곳에 끌고 가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조른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이건 좀 심하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사랑도 변하고...그래도 폭행은 안돼"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