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이 2015년 1월부터 자신만의 음악극 '더 홈(THE HOME)'을 펼친다.
이지형의 '더 홈'은 2009년 첫선을 보였다. 콘서트와 연극을 섞어 놓은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번째로 선보였던 2013년도 '더 홈'은 22회 동안 좌석점유율 90%, 2300여 관객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올해 최고의 공연''웰메이드 연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음악극 '더 홈'은 10년째 데뷔 준비 중인 가상 인물인 싱어송라이터 지형의 작업실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다룬다. 가상의 인물을 내세우긴 하지만 가난한 아티스트의 일상을 통해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매회 각기 다른 특별 게스트를 초대해, 게스트마다의 성향에 맞춘 역할이 주어질 예정. 관계자는 "현재 90% 정도 섭외가 끝났으며, 적절한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게스트와 출연 일자, 게스트의 역할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형은 '더 홈'에서 기획, 연출, 극본에 게스트 섭외까지 직접 도맡는다. 그는 "활동 초기엔 무대 공포증, 카메라 공포증이 있어 평소 제 기량의 반도 못 보여주고 내려오는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작업실 그대로를 무대 위에 옮겨놓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더 홈'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지형의 음악극 '더 홈'은 오는 1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