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미녀의 탄생 한예슬은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이 얼마나 더 예뻐 보일 수 있을지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려놓은 것 같다.
요즘 가장 유행한다는 잇아이템을 몰라도, 그녀가 걸치는 패션, 액세서리, 뷰티만 따라하면 올겨울 트렌드세터가 되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특히 공주들이 애정한다는 핑크를 유치하지 않고 세련되면서도 아름답게 연출하는 '한예슬 핑크 사랑법'은 알아두면 두고두고 유용하다.
어떻게 하면 한예슬처럼 예쁘면서도 우아하게 핑크를 소화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STEP 1.
한예슬 핑크 패션에서 누구나 거부감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입술에 포인트를 준 핑크 립스틱.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라 캐릭터를 위해, 한예슬과 그녀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이바이봄 박선미 부원장은 수많은 컬러 중 핑크 립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특히 한예슬이 최근 자주 바르고 나온 입생로랑 틴트 11호는 이른바 '한예슬 핑크 립스틱'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얼굴과 큰 눈,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더욱 강조해준다는 평가다. 내 얼굴이 한예슬이 아니라 안어울릴 거 같다고? 천만에 말씀, 핑크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 당신은 벌써 한예슬에 한발짝 다가섰다.
▶STEP 2.
한예슬은 극중 아름다운 동시에 사랑스럽고 발랄한 사라 캐릭터를 위해, 핑크 패션 아이템을 즐겨 입고 연출하고 있다. 1회 첫 등장 장면에서부터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원피스를 시작으로 핑크색 패딩-앞치마-핸드폰과 핸드폰케이스까지 핑크 컬러의 패션 스타일과 아이템으로 젊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하지만 아무리 예쁜 핑크여도 똑같은 톤으로 연출하면 초딩 취향이라는 핀잔을 듣기 십상. 그녀는 같은 핑크이지만 톤온톤으로 연출해 과하지 않은 사랑스러움을 자랑했다.
▶STEP 3.
요즘처럼 칼바람이 볼을 때리는 시점에 꼭 필요한 아이템, 바로 핑크빛 구스다운이다. 한예슬은 블랙 그레이 네이비로 약속이라도 한듯 길거리를 휩쓰는 무채색 구스다운에 핑크빛으로 활력을 더했다. 특히 복수극의 정점을 찍은 8부에서 핑크 패딩으로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윈터 다운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벌써부터 완판 조짐이 보인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