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4위 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남FC(클래식 11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1승1무(1차전 3-1승)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경남은 거세게 몰아쳤고 광주는 침착하게 수비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쉴 새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경남쪽에서 터졌다. 후반 25분 최영준의 패스가 문전 앞에서 흘러나가자 송수영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희망은 금새 사라졌다. 광주는 후반 29분 김호남이 여름의 패스를 동점골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3년 만에 클래식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챌린지로 강등된 광주는 올해도 4위에 머물며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하지만 3위 강원FC에 이어 2위 안산 경찰청을 연달아 제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