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모로코行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모로코에서 열리는 2014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위해 공항에서 출국 전 선수들 사진을 게재했다.
매년 12월말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별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총 7팀이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에 레알 마드리드는 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며 유럽과 남미팀은 4강에서 시작해 2경기를 치른다.
현재 클럽월드컵은 13일(이하 현지시간)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아프리카 챔피언인 ES 세티프(알제리)를 1-0으로 꺾고 오세아니아 클럽으로는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웨스턴 시드니는 북중미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클럽월드컵 4강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크루스 아술, 산로렌조(아르헨티나)와 오클랜드 시티의 대결로 판이 짜여지게 됐다.
멕시코의 아술이나 남미 챔피언 산로렌조가 복병이지만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세계 축구의 중심답게 유럽팀은 대륙별 챔피언의 대결로 대회 시스템이 바뀐 뒤 지금까지 치러진 9번의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을 만큼 타 대륙을 압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나흘 뒤인 20일 산로렌조-오클랜드 시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클럽월드컵 우승경험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연승행진을 달리는 상승세에 이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윤구 기자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