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브로큰'은올림픽 육상 국가대표,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의 전쟁 포로라는 역경을 모두 이겨낸 루이 잠페리니 실화를 그린 영화로,미야비는 '언브로큰'에서 포로 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으로 출연했다.
이에 일본 극우 세력들은 안젤리나 졸리를 '악마'라며 입국금지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언브로큰'의 일본 상영을 저지하는 한편 미야비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네티즌들은 미야비가 조부모가 한국인인 제일교포3세라는 점 등을 들먹이며 '출국운동' 등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
미야비는 처음 '언브로큰'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루이 잠페리니를 비롯한 미군 포로들을 악독하게 고문했던 실존 인물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했으나,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찾아와 '언브로큰'이 전하고자 하는 용서와 평화의 메시지를 차근히 설명하며 설득했고 미야비는 그녀의 깊은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배역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브로큰' 미야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언브로큰' 미야비, 어려운 결정 했구나", "'언브로큰' 미야비, 안젤리나 졸리 힘내세요!", "'언브로큰' 미야비, 일본 극우들 참 한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