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은 20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 결혼식이었지만 동료들은 함께했다. 컨츄리꼬꼬로 활동한 탁재훈을 비롯해,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강호동·윤종신도 자리했다. 이밖에도 이정·김종민·주영훈 등이 행복한 결혼식을 함께했다.
개그맨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영희 MBC 피디가 주례로 두 사람을 축복했으며 가수 이정과 김나영은 축가를 불렸다.
현장을 지킨 한 관계자는 "신정환이 오래간만에 행복해 보였다.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으니, 방송 복귀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부는 신정환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지난 8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새 신부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결혼을 한 다면 지금 사귀는 친구와 하고 싶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한 모임에서 만났다. 그는 "한참 일을 많이 할 때 만났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생각하는 건 나보다 위다. 다른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를 왜 만나겠나"며 "또래에 사람 좋고 멀쩡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여자 친구는 현재 내 상황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 이게 진심이구나' 싶다. 지금도 뒷바라지해주는 친구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처음 공개됐다.
신정환은 화제를 모았던 여행에 대해 "여자 친구가 내 기분을 살려준다고 월급을 모았다. 회사도 그만두고 나와 여행을 가려고 일을 관뒀다. 돈이 많아 유럽을 간 건 아니다. 티켓도 인터넷에서 제일 싼 좌석으로 골랐다. 관광객 수십명과과 같이 다니는 투어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