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 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에서 겨울축제의 막이 올랐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강원도 평창에서 내년 2월 8일까지 ‘제8회 평창송어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평창송어축제는 화천산천어축제, 인제빙어축제와 함께 한국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 만한 겨울축제 20곳’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눈의 고장으로 인근의 스키장, 동해바다 등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이 행사에는 가족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레포츠가 마련돼 있다.
얼음 위에서 오대천을 휘감아 도는 송어 떼가 투명하게 보이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도 즐길 수 있다. 싱싱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4륜 오토바이),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최교순 위원장은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이라며 “강원도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