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를 모두 마친 손흥민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2015 호주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는 손흥민, 차두리(34·서울), 정성룡(27·수원) 등 익숙한 이름이 대거 포함됐지만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울산) 등 부상 때문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또 부상자들을 대신해 이정협(23·상주)처럼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이동국이나 김신욱처럼 좋은 공격수 형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새로 발탁된)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감각을 보이고 있다. 함께 잘 준비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엔 "하던대로 편안하게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여름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아시안컵에선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