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모비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모비스가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끊임없이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특히 지난 17일 모비스의 승리로 끝난 3라운드 경기에선 89-88의 1점차 접전을 펼쳤다.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한 모비스(23승6패)가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 했다. 하지만 SK(22승7패)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모비스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 차로 좁혔다.
SK의 가드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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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가드 김선형을 중심으로 애런 헤인즈-김민수-박상오-박승리-최부경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포워드진을 구축했다. 특히 뛰어난 슛감각의 박상오와 골밑 플레이가 우수한 김민수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모비스의 가드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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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장신 가드 이대성이 부상에서 복귀해 빠른 속도로 경기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모비스 입장에선 '에이스'인 양동근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모비스는 25일 창원 LG전에서 올 시즌 최다득점인 102점을 쏟아 부으며 압도적인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