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폭격기' 김신욱(26·울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에서 둥지를 틀 가능성이 있는 각국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전 세계 축구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이번 발표에는 김신욱이 이적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지역 선수로 언급됐다. BBC는 "김신욱의 한국의 피터 크라우치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현재는 부상 중이기 때문에 이적이 내년 1월이 될 지 7월로 미뤄질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장신(200cm) 공격수로 헤딩에 능하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196cm의 김신욱을 한국의 크라우치라고 설명한 이유다. 이 매체는 "이미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또 잉글랜드 구단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종아리뼈 골절 때문에 시즌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