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측은 6일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2월 28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광주·청주 등지에서 전국투어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열렸다. 5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이날 콘서트는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공연이 끝난 후 진한 아쉬움을 담은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했고 특히 이 날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지방에서도 콘서트를 이어달라고 소속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의견은 일회성으로 끝나기는 아쉽다는 것이었다"며 "멤버들을 비롯해 유족 측과 심사숙고 끝에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고 신해철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넘치게 보내준 팬들의 따뜻한 애도와 그룹 넥스트에 대한 애정에 보답해드릴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 결정은 이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가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전국투어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광주·청주에서 우선 진행되며 향후 다른 도시로도 확대해 최대한 많은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전국투어와 더불어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의 권익을 강화해주는 일명 '신해철법' 제정 서명 운동 또한 전국구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