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8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화정장 음악 시상식'에서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상'을 수상했다.
'화정장 음악 시상식'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심사위원 및 업계 종사자, 대중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 날 시상식에는 엑소 멤버 첸과 레이 외에도 미국 팝 스타 마이클 볼튼, 호주 출신 팝스타 코디 심슨, 중국 인기 듀오 젓가락 형제 등 글로벌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엑소는 지난해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활약했다. '2014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등 2개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남자그룹상'과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총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에서는 '제8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상'과 '최고 퍼포먼스상' 등 2관왕에 등극해 글로벌 대세 그룹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날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상'의 주인공인 엑소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엑소-M 멤버 첸과 레이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정말 감사하다.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상에 걸 맞는 엑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5년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중국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첸은 장리인과 함께 '숨소리'의 감미로운 무대도 선사해 시상식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첸과 레이가 등장하자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상해일보, 동방일보, 시나닷컴, 소호닷컴, 텐센트닷컴 등 중국 언론들의 열띤 취재경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