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영화제작학부 학부장으로 승진했다.
12일 오전 서울종합예술학교 측은 '이재규 교수는 지난 학기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화제작워크숍'에서 '역린'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촬영지인 담양에서 새벽차로 올라와 결강 없이 강의에 참여했으며 재학생들을 영화 현장으로 초청해 현장학습과 실무에 직접 참여하게 했다'며 '특히 학생들의 진로에 큰 비중을 두고, 대학원 진학 및 진로 개척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학부장 승진 사실을 알렸다.
이재규 감독은 1996년 MBC 드라마국 프로듀서로 입사해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투하츠' 등을 연출했으며 2004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상, 2009년 한국PD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2009년 도쿄 드라마페스티벌 해외드라마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 이병헌 주연의 인터넷영화 '인플루언스'를 연출한 그는 지난해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선 2010년 방송영화제작학부 겸임교수로 임명된 이후 계속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최근 방송영화제작학부 초빙교수로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겸임교수로 '간기남' 김형준 감독을 각각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