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2일 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015년 시무식을 열고, 올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2014시즌 리뷰 영상으로 시작된 NC 구단 시무식은 이태일 대표의 신년사와 선수단 대표의 각오 발표, 신규 영입 선수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택진 구단주는 영상으로 선수단에게 신년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전 직원 소개의 시간을 가졌고,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날 시무식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이태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태일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기든 지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늘 최선을 다하고 전력질주해야 한다. 전력질주를 한 다음에는 결과에 관계 없이 부끄럽지 않다. 당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또 한 번 거침없이, 전력질주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을 기원한다.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전력질주로 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구단 슬로건은 지난 시즌의 '거침없이 가자'와 동일하다. 대신 캐치프레이즈가 지난해 '동반질주'에서 올해 '전력질주'로 바뀌었다. 지난해 하나되어 도전과 난관을 극복해 가을야구를 했다면, 올해는 더 열심히 뛰어서 목표를 달성하자는 뜻이 내포돼 있다.
신임 주장 이종욱은 "주장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자만 방심하지 말고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해서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또 한 번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