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벨랴코프 일리야, 호주의 블레어 윌리엄스, 네팔의 수잔 샤키야가 새롭게 고정멤버로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토론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세 사람은 앞서 일일 비정상회담 대표로 출연한 적이 있어, 초반부터 기존 멤버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더불어 이들의 합류로 멤버 사이에서 새로운 '케미'와 '구도'가 형성돼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러시아 대표 일리야가 미국, 중국, 일본 대표들과 미묘한 감정을 주고 받으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멤버들이 의식하는 모습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됐다. 일리야가 타쿠야의 평소 이미지에 대해 "재미없었다"는 반응을 보이자 타쿠야는 이를 의식한 듯 '글로벌대전' 코너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풀어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일리야가 준비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 전 타쿠야가 "재밌는 것이냐"고 물어봐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새 멤버 벨랴코프 일리야, 수잔 샤키야, 블레어 윌리엄스와 더불어 기존 출연진인 샘 오취리(가나), 기욤 패트리(캐나다), 장위안(중국),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테라다 타쿠야(일본), 타일러 라쉬(미국), 로빈 데이아니(프랑스), 다니엘 린데만(독일) 등 총 12개국 대표가 출연해 토론한다.방송은 12일 오후 11시.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