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5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를 열고 다가오는 결의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촌에 입촌한 양궁·빙상·펜싱·체조 등 11개 종목 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400여 명과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임원 등 체육계 대표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들은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식사에서 "활기찬 2015년이 밝았다. 올해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리우올림픽과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땀과 노력은 한국 스포츠의 우수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체육인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촌 시설을 보완하고 진천선수촌도 차칠없이 건설하겠다. 겨울 종목은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계캠프를 마련하겠다"며 "종목별 전담팀을 마련해 평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올리고, 훈련이나 경기 중 다친 선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선수에게 어려운 것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자랑스러운 태극마크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만족할 수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