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보도가 된 지난주에는 소속사 측서 탈세 의혹과 관련해 펄쩍 뛰었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 '사실무근이다'는 등의 강력히 부인했지만 며칠 후 미리 찍어 놓은 새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자진하차하며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후 장근석의 공식사과까지 일주일여를 매일매일 새롭게 지냈다.
▲사실무근
탈세와 관련해 100억대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장근석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100억 원을 추징했다는게 골자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장근석은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다. 6월 이뤄진 조사는 소속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소속사의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됐고 발견 직후 곧바로 수정 신고 후 세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마치 장근석이 거액의 추징금을 내고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추정 보도로 인해 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번 일은 장근석과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장근석은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자진하차
'삼시세끼' 제작진은 재빨리 장근석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지난 수요일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한명인 장근석 씨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가 있었다.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 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 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장근석 씨와 합의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앞으로의 촬영은 차승원·유해진 씨를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며 기 촬영분에 있어서 장근석 씨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을 믿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더욱 알찬 프로그램 내용으로 다음 주에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공식사과
장근석은 현재의 심경을 팬카페에 남겼다. 그는 '어린 나이에 연에계에 데뷔하고 벌써 2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유가 어찌 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다'라며 '힘든 촬영이었고 또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던 만재도에서 기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소중했다. 저 역시도 많은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하루 기라디고 있었는데 저 혼자만의 추억으로 덮어두어야 할 것 같다.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저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진다'고 했다. 이어 '미안하다. 많이 놀라게 해 미안하고 많이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성숙해지겠다.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약속은 이게 다 인 것 같다. 그저 미안하다'라며 '함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말로 저를 반겨주셨던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나영석 PD님과 tvN 관계자 분들에게도 꼭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겠다. 정말 감사했고 또 죄송다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