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은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새해 소원을 말하던 중 20주년 기념 공연을 홍보했다.
윤민수는 새해소원을 H.O.T. 재결합으로 꼽아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문희준은 "계속 주기적으로 만나서 얘기하고 있다. 만약 좋은 소식이 알려지면 KBS '뉴스'에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윤민수는 "재결성 되면 '불후의 명곡'에서도 꼭 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H.O.T 재결합설은 지난해만 수차례 들렸다. 1996년 데뷔한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재결합설이 불거질 때마다 멤버들은 아니라고 일축하기 바빴다. '진행된 것이 없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멤버들끼리 나온 얘기라 모른다' 등이었다.
H.O.T 멤버 중 재결합설에 대해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 문희준은 일단 아니라고는 하지 않았다. '만나서 얘기하고 있다'고 했으니 좋은 결과가 들려올 수도 있는 상황. 매번 '설'만 나돌며 팬들을 '희망고문'하던 상황서 벗어나 실제 재결합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