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아들 주안군과 촬영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하차설에 입을 열었다.
김소현은 7일 일간스포츠에 "먼저, 2년간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제작진과 SBS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래전부터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혀왔지만, 사실 명확하게 하차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주안이가 5살이 되기도 했고, 아이를 연예인으로 키울 생각도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하차에 대한 의사를 제작진에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부터 아이와 함께 출연해 유명세를 얻으려는 목적도 아니었던 데다가, 아무래도 주안이에게 촬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게 힘들어서 남편과의 상의 끝에 하차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마지막으로 "하지만 제작진과 마찰이나 갈등이 있었던것은 아니며, 다만 부모의 마음일뿐 이므로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작진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김소현 부부의 결정은 확고한 상태. 곧 공식적인 하차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결혼한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결혼 1년 만에 주안 군을 출산한 바 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