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4'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을 거쳐 생망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톱3가 가려진 것. 이제 남은 건 생방송 무대뿐이다.
9일 방송된 '히든싱어4'에는 톱3 결승 진출권을 놓고 13인의 모창 능력자들이 열띤 대결을 벌였다. A조는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이 1위로 생방송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이제 B조와 C조 1위만 결정하면 됐다.
B조는 '누구신지' 김수진,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 '희망사항 변진섭' 이승철, '완도 소찬휘' 황현숙이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황현숙은 소찬휘에 버금가는 파워풀한 고음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찬휘의 애드리브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똑같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호평이 쏟아진 그는 265표를 획득하며 '히든싱어' 사상 처음으로 생방송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여성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C조는 '의정부 이은미' 박연경,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 '04학번 김연우' 장우람, '가왕 신해철' 정재훈의 대결이었다. 숨막히는 대결이었다. 단 1표 차이로 결승전 진출 결과가 갈렸다. 故(고) 신해철이 살아온 듯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재훈(258표)을 이은아(259표)가 제쳤다.
이은아는 거미의 깊은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던 주인공이다. 패널로 참석한 버즈 민경훈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손을 치켜세웠을 정도. 이에 힘입어 마지막 생방송 티켓은 이은아가 거머쥐었다.
이제 마지막 생방송 무대만을 남겨둔 '히든싱어4'. 시청자 투표를 통해 와일드 카드 1명이 추가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 총 4명의 참가자가 우승을 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16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