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출신 오른손투수 요비스 메디나(28)를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하루 전 웨이버 공시를 통해 시애틀에서 영입한 오른손투수 A.J 슈겔(27)의 40인 로스터 내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2005년 시애틀에 입단한 메디나는 2013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고, 그해 63경기에 나와 4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5승3패 평균자책점 2.68로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29) 트레이드 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후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부진을 거듭해 지난달 24일에 웨이버 공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한 달여 만에 다시 팀을 떠날 처지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