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봇, 소리'가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로봇, 소리'의 주인공이자 휴머노이드 로봇인 ‘소리’다. 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감성 로봇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판단력과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는 책임감까지 갖춘 소리는 영화의 메시지를 한층 깊고 풍부하게 만든다. 거기에 너구리를 닮은 귀여운 외모에, 배우 심은경이 목소리를 맡아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능력과 매력을 갖춘 소리는 로봇이지만 인간적인 모습으로 영화의 재미를 높일 것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딸을 찾는 아버지의 감동 드라마를 꼽을 수 있다. ‘연기의 신’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이성민은 슬픔의 감정을 폭발하는 대신 억누르는 아버지 해관의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이성민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해 '로봇, 소리'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 해관과 소리와의 교감이 오가는 순간도 감동을 전달한다. 인간과 로봇의 우정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순간은 이전에 없던 색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입증된 연기파 배우들부터 떠오르는 대세 배우들까지 총출동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로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배우 이희준이 국정원 직원 ‘신진호’로 분해 차가우면서도 냉철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 이하늬는 인간미 넘치는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강지연’으로, 김원해는 해관을 돕는 절친 ‘구철’로 각각 분해 열연한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채수빈은 해관의 딸 ‘유주’로 등장해 부성애를 자극할 것이다. 거기에 대세 배우 류준열과 곽시양이 특별 출연해 '로봇, 소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개봉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