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황정음이 2월 26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은 스케줄을 최소화하고 결혼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올 2월 말 결혼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되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결혼의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선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정음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12월 8일 처음으로 알려졌다. 데이트 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이에 황정음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던 터. 공개 열애 한 달만에 초피스드 결혼 발표까지 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보황'(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자상,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받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예비신랑인 이영돈은 서울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전국대학연맹에서 우승했고, 그해 12월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정식으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SKY72투어, 2012년 챌린지투어의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뽐냈다. 그는 거암철강 대표의 아들로,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