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나 싶을 정도로 박민지는 김고은 곁에서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변함없는 훈훈한 우정을 자랑하며 대학 캠퍼스를 물들이고 있다.
박민지는 현재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홍설)의 친구 장보라 역을 소화하고 있다. 깜찍 발랄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는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캐릭터를 맡아 활약 중이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김고은 옆에서 그의 입장을 대변해주며 '사이다'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1회에는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 1년 동안 모아뒀던 돈을 김고은의 등록금으로 흔쾌히 내줬고, 차주영(남주현)의 견제로 수업 시간에 지각을 하게 된 김고은을 위해 남주혁(은택)을 시켜 출석부를 들고 도망가도록 해 시간을 벌기도 했다.
3회에는 소개팅으로 기분이 상한 김고은에게 애교를 피우며 기분을 풀어주기는 것은 물론 7회와 9회에는 김고은의 모든 것을 모방하면서 되레 큰소리를 치는 윤지원(민수)에게 발끈하며 의리파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자꾸만 김고은에게 집착하는 동기 지윤호(영곤)의 경우 집착 행동들과 관련한 증거 영상을 모으기 위해 똘똘 뭉쳐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박민지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채워주고 있는 상황. 박해진(유정)과 김고은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민지가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