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세찬을 향한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과거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자판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박나래는 그동안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양세찬의 '심쿵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우리 넷이서 노래방을 간 적이 있다. 남자가 부르면 무조건 반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게 바로 다이나믹 듀오의 '굿 러브(Good Love)'다. 그 노래를 부르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손이 마이크로 가더라. 그 순간에"라고 말하며 눈이 반짝거렸다.
이처럼 박나래-양세찬-장도연-양세형은 '남자사람' '여자사람'이 아닌 '그냥 사람 친구' 솔직 한 모습을 낱낱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양세형은 "사실 걱정했던 게 남자끼리 놀듯이 얘기해서… 약간 좀 거북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친해서 그러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진짜 거북하게 친하네"라고 받아 치며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김숙은 걸크러쉬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나온 김숙은 "2015년은 유아인과 김숙의 해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해 JTBC '님과 함께2 - 최고(高)의 사랑'에서 윤정수와 쇼윈도 가상부부로 활약하는 것이 꽤나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7%가 넘을 경우 윤정수와 정말 결혼을 올리기로 공약한 것. 그 공약은 초읽기다.
김숙이 밝힌 최고 시청률은 6.2%다. 김숙은 "너무 무섭다. 그래서 지금 나도 시청률 오를까봐 본방송을 보지 않는다"며 "이젠 가족들도 윤정수가 결혼상대로 어떠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싫진 않은 듯 김숙은 "내가 딱 말하겠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