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사진=유병민 기자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한화는 5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6이닝 자체 홍백전을 실시한다. 이번 캠프 들어 네 번째 갖는 홍백전이다. 1월31일 열린 첫 홍백전은 허도환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홍팀이 6-2로 승리했다. 2일 열린 2차 홍백전에서는 타선이 집중력을 앞세운 백팀이 5-1로 이겼고, 3일 3차 홍백전은 로사리오의 홈런을 앞세운 백팀이 3-0으로 승리했다. 김성근 감독은 3차 홍백전을 마친 뒤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백전 라인업은 직전 경기와 비슷하다. 눈에 띄는 점은 1군 주축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송은범이 홍팀의 첫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백팀은 지난해 전천후로 활약한 송창식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송은범에 이어 정재원-문재현-여승철이 등판하고, 송창식 다음으로 정대훈-김용주-권용우가 대기한다. 송은범과 송창식은 각각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백팀은 강경학과 장민석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경언-로사리오-정현석이 중심타선을 맡는다. 정현석이 6번에 배치됐고, 차일목과 박상언-박기환-박한결이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홍팀은 베테랑 권용관이 리드오프로 나서며 주현상이 뒤를 받친다. 김원석-김태균-윤중환으로 중심타선을 꾸렸고, 허도환-이주호-김인환-이동훈이 차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