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직쇼 '위키드'에 출연하는 유연석이 "동요를 듣고 눈물을 흘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자하문로에 위치한 A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위키드' 제작발표회에서 "웬만한 영화를 보고도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이 아니다. 주변 분들이 울보가 아니냐 이야기를 하는데, 평소에 눈물이 많지는 않다. 꾸며지지 않은 것에 대한 감동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영화나 드라마 작업을 계속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큐나 꾸며지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동요를 듣고 눈물을 흘릴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한 '위키드' 김용범CP는 "모든 출발점은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학생이었을 때 지상파에서 창작 동요제가 한창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 노래를 함께 불렀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것이 창작 동요제들이 갖고 있었던 순수함이다. 그러면서도 엠넷 스타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한 덕에 새로운 부분에 활로를 열고 많은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 "순위제가 있고 1등한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지급이 된다. 사실 그것보다는 선의의 경쟁이다. 다같이 축제적인 분위기가 주가 될 것이다. 창작 동요제가 순위가 있고 장려상도 있고 하는데 지나치게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었던 것처럼 추억을 쌓는데 중점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가 담긴 뮤직쇼다.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의 김용범 CP가 총 연출을 맡았고,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이 작곡가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가 MC로 활약한다. 윤미래, 이광수, 에프엑스(f(x)) 엠버, B1A4 바로도 이들을 지원 사격했다. 오는 18일(목) 밤 9시 40분 첫방송.